
(*ㅠㅜ)
슬픔을 머금고 흐르는 빗방울도
찬란한 빛깔로 물들일 수 있도록
내가 노오란 꽃이 되고~
내가 푸르른 잎이 되면~
나도 내 슬픔을
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겠다.
-MEnter-
봄이 빗속에
노오란 데이지꽃을 들어 올리듯
나도 내 마음 일으켜 세웁니다.
비록 슬픔만 담아 두었어도
내 마음
예쁜 잔이 될 겁니다.
빗방울 하나하나 물들이는
꽃과 잎에게 나는 배울 겁니다.
생기 없는 슬픔의 술을
생생한 금빛으로 바꾸는 법을
I lift my heart as spring lifts up
A yellow daisy to the rain;
My heart will be a lovely cup
Altho’ it holds but pain
For I shall learn from flower and leaf
That color every drop they hold,
To change the lifeless wine of grief
To living gold
- Alchemy/Sara Teasdale-

(*^^)
꽃이 피면 꽃을 보고
달이 뜨면 달을 보고
그렇게 꽃 같은 시간을~
그렇게 달 같은 시간을~
갖을 수 있는데~ 왜~?
꽃 활짝 피었을 땐
달 아직 안 찼건만
달 밝게 비추이자
이미 꽃 져 버렸네
가련한 세상사
모두 이와 같은데
어찌 꽃 활짝 피고
달 보기 기다릴고.
-對月惜花 / 權擘 권벽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