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*@@)
함부로 꺽어서도
함부로 잡아서도
안된다.
그렇게
함부로 판단해서도~
함부로 말해서도~
함부로 비판해서도~
않된다.
누군가는 그 판단에
평생의 억울함을 안고 살고~
누군가는 그 말에
평생의 트라우마를 겪게 되고~
누군가는 그 비판에
평생의 마지막을 지금 맞기도 한다.
하지만
이기적 맘으로
거짓말을 하고~
그렇게 의심을 심고~
그렇게 누명을 씌우는 사람.
그리고
그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
용납하는 사람.
그리고
"무슨 이유가 있겠지~"라며
안일하고, 너그러워 보이는
미소를 짓는 것으로 지나치는
사람들을 보면서도
판단을 보류하고~
중립을 지키고~
다름을 인정하고~
그것을 균형 잡힌 의식이라고
생각해야 하는건가~?
평정심을 갖기가 어렵다.
하지만
어쩌면 나도 그들과 똑같이
그러고 있으면서
그것을 모르고 있을 수 있다는
조심스러움 때문에
분노하고 있으면서도
분노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다.
지금 내가
지금을 방관하면서
지금 방관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~
그들의 세상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
나의 세상에 그들이 있기 때문이다~(*@@)
-MEnter- (2022.03.10)
"한 사회의 도덕 수준은
그 사회가
부도덕에 대해
얼마나 용납하는가에
달려 있다."
- 들길 / 도종환 -
들길 가다
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
거기 그냥 두고 보다 오너라
숲속 지나다
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
나뭇잎 사이에 그냥 두고 오너라
네가 다 책임지지 못할
그들의 아름다운 운명 있나니
네가 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
굽이굽이 그들의 세상 따로 있나니
이 페이지 단축 URL 주소 ▼